2006-03-08 13:25
화물운송차량 기사들과 운송 사업자간 갈등으로 수출제품의 운송 차질이 현실화되고 있다.
화물연대 광주지부 소속 화물 콘테이너 운송차량 기사 50여명은 7일 오전 10시께 광주 광산구 하남산단 삼성전자 광주공장 앞에서 운송료 인상 등을 요구하며 기습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트레일러 17대를 공장 정문 앞에 세워두고 2시간 30분 가량 시위를 벌여 삼성전자 수출품 운송에 차질을 빚게 했다.
이들은 운송료 문제로 마찰을 빚어온 운송 사업자 측에서 이날 새벽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계약해지를 통보한 데 반발, 시위를 벌였으며 운송 사업자 측으로부터 재협상을 약속받고 해산했다.
화물연대 관계자는 "수출품을 싣고 광주와 부산, 광양을 오가는데 현재의 운송료로는 도저히 생계를 꾸려갈 수 없다"며 "운송료 인상요구가 받아 들여지지 않을 경우 기습시위를 자주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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