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2-28 16:31

홍콩, 중 유조선 시장 진출 허용 촉구

홍콩 선사 파라코(Parakou)의 류(Liu) 회장은 홍콩에 등록된 선박들이 중국 유조선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허용해 줄 것을 요구했다.류 회장은 이번 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석유.가스 수송 포럼’에서 중국의 일부인 홍콩에 등록된 선박들도 중국의 석유수송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류 회장은 홍콩선주협회 회원사들과 함께 중국의 3대 석유회사를 방문하여 홍콩 선사가 보유한 유조선을 이용하도록 요청했으나 선대 규모가 작다는 이유로 거절을 당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홍콩선주들은 이용가능한 모든 자원을 투자하여 공동운항에 대한 가능성도 시사했으나, 중국 석유회사들은 이 같은 제안 역시 또한 거절했다.

이에 대해 류 회장은 중국 석유회사들에게 요청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에 앞서 COSCO의 멩(Meng) 부장은 중국 석유의 안정적 수송을 위해 중국 유조선 선대의 확대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빠른 시기 내에 선대 확충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심각한 상황이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멩 부장에 따르면, 중국의 석유수입 물동량 가운데, 30% 정도를 중국 국적선이 수송하고 있는데, 일본의 경우 자국 수입물량의 80%를 일본국적선이 수송하고 있어 이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이 같은 모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국 정부가 보조금과 저금리 융자를 통해 신조선 건조를 추진하고, 중국 국적선을 이용하는 석유회사에게 세금감면 혜택 등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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