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2-15 09:56
환경영향 평가 기간이 늘어남에 따라 연간 40만 TEU 이상을 처리할 수 있는 캐나다 뱅쿠버항만의 신 컨테이너 터미널 건설사업이 1년 정도 늦어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항만 당국은 미국 서안에 있는 항만 간 경쟁에서 뱅쿠버 항만이 밀릴 것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당초 뱅쿠버 항만 당국은 2005년 하반기에 2억 4,000만 달러를 투입, 로버트 뱅크에 있는 델타 포트에 연간 40만 TEU를 처리할 수 있는 세 번째 선선을 건설, 전체 처리능력을 130만TEU로 끌어올릴 작정이었다.
그러나 연방 정부가 터미널을 건설하는데 따른 환경 영향 평가 연구를 추가적으로 요청함에 따라 공사 지연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에 따라 항만 당국은 신규 터미널을 공식적으로 개장하는 시기가 당초 2008년에서 2009년으로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해 캐나다 뱅쿠버 항만이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보다 6% 늘어난 177만 TEU를 기록했는데, 이 같은 수치를 경쟁 항만인 미국 서안 항만의 두 자리 수 증가에 비해 크게 뒤처지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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