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2-01 09:05

택배업계 '올 설 특수 짭짤했다'

최근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택배업계도 설 특수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택배는 31일 올해 설 특별수송기간 동안 총 400만8천박스를 처리했으며, 이는 지난해 설 물량인 331만2천박스보다 21% 증가한 물량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 26일에는 작년 추석때 기록한 하루 물량 처리 기록인 45만3천박스를 훌쩍 뛰어넘은 50만6천박스의 신기록을 세우는 등 큰 호황을 누렸다.

백화점과 할인점의 설 매출이 지난해 대비 두자릿수의 증가율을 보인데다 소수의 고가 품목이 다수의 중저가 품목으로 분산 배송됨에 따라 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회사측은 파악하고 있다.

대한통운은 지난 설 특수기간에 작년 설에 비해 약 26%정도 늘어난 295만박스의 물량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실물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이번 설에는 라면박스 정도 크기의 중저가 선물 위주로 물량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설 특수 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이 기간 70여명의 상담원을 추가배치했으며, 운송장 이미지 스캔 시스템을 도입해 배송 시간을 단축하는 등 철저히 대비했다고 설명했다.

㈜한진도 설 기간 총 306만 박스를 처리했으며, 이는 지난 설 물량과 대비해 70% 이상 증가한 물량이라고 밝혔다.

특히 24일에는 회사가 택배사업을 시작한 이래 일일 최대물량인 47만박스를 처리했으며, 이 기간 일일 평균 39만박스를 소화해 낸 것으로 분석됐다.

한진 관계자는 "할인점 및 백화점 물량이 20~30% 증가한데다 소비심리 회복에 따른 개인 고객들의 선물 물량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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