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물류중심항으로의 발전을 꾀하고 있는 부산항과 중국 상하이항이 양 항만의 공동 번영을 위해 상호 긴밀한 협력체제를 유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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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추준석 사장이 상하이국제항무집단 루 하이후 사장과 두 기관간 교류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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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물류협력을 위한 국제포럼 및 상담회’ 참석을 위해 상하이를 방문중인 추준석 부산항만공사(BPA) 사장과 루 하이후 상하이국제항무집단 회장은 20일 오전 상하이 라마다호텔에서 양 기관간 교류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BPA와 상하이국제항무집단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양항간 협력을 도모하고 상호 해양관련 업무를 발전시키기 위해 항만 운영과 배후부지 관련 정보 및 정책을 공유하는 등 항만관련 정책을 공동으로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또 기술 및 운영개선에 관한 정책을 공동 개발하고 인력 교류 및 인프라 개발, 환경 개선, 친수공간 개발에 관해서도 서로 공유하기로 했다. 양측은 이와 함께 정례적으로 공동회의를 개최, 양자 협력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BPA는 이번 MOU 체결이 양항간 무역증진과 항만 서비스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BPA는 21일에는 중국 대련지역 중견 포워딩 및 운수회사인 선성물류와 부산항에 대한 투자관련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선성물류 측은 부산항의 발달된 피더망과 물류서비스를 이용하여 다품종 제품들을 일본 등으로 신속히 배송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BPA는 21일 오후에는 해양수산부와 인천항만공사 등과 함께 상하이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상담회를 열고 외국인의 투자유치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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