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2-16 09:48
부산항 재개발용역에 메이저업체 총출동
15일 마감된 부산항만공사(BPA)의 부산항 재개발사업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에 국내 4대 엔지니어링사가 모두 국내외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 사업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업지구내 기본계획 등을 수립하게 되는 부대표사에는 관련 용역을 수행한 실적이 많은 미국과 일본의 유수 마스터플랜 수립업체들이 참여, 부산항 재개발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밝게 하고 있다.
BPA는 사업제안서 제출 마감일인 이날 (주)도화종합기술공사, (주)유신코퍼레이션, (주)삼안, (주)건화엔지니어링 등 국내 4대 엔지니어링사가 국내외 6, 7개사와 컨소시엄을 구성,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도화종합기술공사는 미일 합작 마스터플랜 수립업체인 사사키사를 부대표사로 해 부산의 (주)길평 등 6개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BPA는 도화측은 부산신항 남컨부두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을, 사사키사는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와 신시내티의 워트프론트 및 리버프론터 마스터플랜을 수립한 경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유신코퍼레이션은 일본의 (주)일건설계를 부대표사로, 부산지역 설계업체인 (주)한가람 등 6개사와 컨소시엄을 구성, 제안서를 제출했다.
유신측은 광양항 3단계(1차) 컨부두 개발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 등을, 일건설계는 중국 베이징의 중심축 도시계획과 난뚱의 경제기술개발지구 실시설계 용역을 시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삼안은 일본의 퍼시픽컨설턴트(주)를 부대표사로, 부산지역 설계업체인 (주)삼영기술공사 등 6개사를 컨소시엄으로 구성해 참여했다.
삼안은 부산정관 지방산단 개발사업 조사설계 용역 등을, 퍼시픽컨설턴트는 일본의 도쿄항과 미가와항 등의 항만계획 책정조사 등을 시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건화엔지니어링은 미국의 마스터플랜 업체인 RTKL을 부대표사로, (주)이화기술단 등 7개업체로 국제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안서를 냈다.
건화측은 부산항 신선대부두 확장구역 야적장 조성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을, RTKL은 인천 시화지역의 멀티 테크노밸리와 김해지역 다기능 복합개발단지 설계 용역 등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 사업비가 15억원인 이번 용역에 이처럼 국내 유수 엔지니어링사가 총출동 한 것은 이번 용역을 따낼 경우 실시설계 등 후속 용역을 수주할 가능성이 높은 데다, 추후 민자사업 제안서 제출 등에 있어서도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BPA는 오는 19일 오후 사업제안서 설명회를 개최한 뒤 △컨소시엄 구성 △개발 컨셉 △사업성 분석 △입찰금액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용역업체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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