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2-14 10:18
광우병 파동으로 지난 2003년 12월부터 중단됐던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이 재개될 전망이다.
농림부는 14일 오전 10시부터 한우협회 등 생산자 단체와 소비자 단체, 학계 등이 참여하는 가축방역협의회를 열어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자문기관인 가축방역협의회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재개해도 괜찮다는 결론이 나면 농림부 장관은 이를 토대로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된다.
농림부는 지난달 29일 가축방역협의회를 열었으나 추가적인 안전 확보와 축산농가에 대한 대책이 선행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결론을 내지 못했다.
그러나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났고, 일본이 12일 수입재개를 결정하는 등 더 이상 결정을 미룰 수 없는 상황이어서 수입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농림부는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뼈가 제거된 살코기 상태로 수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일본 정부는 생후 20개월 이하 소에 한정해 뇌 등 특정위험부위를 제거하는 조건으로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재개를 허용했다. 축산물 교역기준을 관장하는 국제수역사무국(OIE)도 뼈를 제거한 생후 30개월 이하 살코기는 광우병 발생 여부와 상관없이 교역을 허용해야 한다는 방침을 지난 5월 발표한 바 있다.
수입재개 원칙이 결정되면 정부는 미국측과 구체적인 수입 조건에 대한 협상에 들어가게 되며, 실제 미국산 쇠고기의 시판이 재개되는 시기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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