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1-25 10:46
현대아산은 계열회사인 현대택배가 자사 지분 13.77%를 인수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최대주주의 지분이 49.26%에서 63.04%로 높아졌다고 25일 공시했다.
현대아산은 이로써 최대주주가 현대상선(지분 36.86%), 현대택배(13.77%), 현대아산 자사주식(8.23%), 현대증권(4.16%), 현 회장(0.01%) 등으로 구성되게 됐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현대택배가 인수한 지분 13.77%는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이 갖고 있던 것"이라면서 "현대중공업은 주력 업종이 아닌 부문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현대아산의 지분을 처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현 회장 등 최대주주의 지분이 49%를 넘는 상황이라 현대택배의 지분 매입이 경영권 방어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면서 "현대택배의 경우 대북 물류사업을 하고 있어 투자 차원에서 매입했다"고 밝혔다.(연합)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