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1-07 16:59
부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이인수)은 신항 건설과 관련하여 항로 경계를 정확하게 나타내며, 좁은 항로 폭을 효율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해상 교통시설인 스파부이를 우리나라 최초로 개발하여 성공적으로 시험 운영하고 있으며 신항 내해의 준설항로에 12월까지 13개소에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종전에는 해상에 등부표를 설치하여 항로를 표시하였으나, 수중에 침추를 고정시키고 사슬로 연결하여 떠있는 구조의 특성으로 인해 설치위치로부터 25m이상 이동이 되어 정확한 항로를 나타내지 못하여 준설항로인 경우 좌초사고의 우려가 있었으며, 실제 이용할 수 있는 항로 폭도 감소되는 단점이 있었다.
이번에 성공적으로 등부표를 대체하는 시설로서 개발된 스파브이는 높이 약19m의 강구조물로 부력과 무게중심을 대폭 보강하여 기울어짐이 없으며, 몸통이 침추 약40톤의 철근콘크리트 블록과 직접 연결됨에 따라 기존 등부표와 비교하여 이출거리가 전혀 발생하지 않고 위치가 고정되어 있어 선박이 정확하게 항로를 유지하여 운항 할 수 있으며, 항로 폭이 50m이상 넓어지는 효과를 거두게되어 신항 이용 선박의 안전운항에 크나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산청에서는 신항에 설치되는 스파브이의 효과를 분석하여 부산항 및 남항, 감천항 항로에도 연차적으로 등부표를 대체하여 설치할 예정이며 전국의 중요항만에도 설치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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