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0-28 10:09
우정사업본부는 2007년까지 우체국 택배 사업에서 2천800억원의 매출액을 올려 물류 선진 기업으로 올라설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황중연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07년까지 매출액 목표를 우체국 택배ㆍ소포 사업에서 2천800억원, 국제특송(EMS)에서 1천800억원으로 각각 잡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올해 예상 매출액을 택배와 EMS에서 각각 2천400억원, 1천492억원으로 잡고 있다.
황 본부장은 "기존 우편 사업을 대체하기 위한 새로운 수익원으로 택배와 EMS 사업을 집중 발굴할 계획"이라며 "실제로 기존 우편 물량은 매년 5% 안팎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를 위해 2007년까지 택배 전문 인력을 두자릿 수 규모로 늘리고 배송 시스템도 '소포 서비스 품질관리 지수(Parcel Service Quality Index)'를 도입해 웹서비스 기반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특히 공공기관으로는 드물게 CRM(고객관계관리) 시스템을 구축, 기존 홈쇼핑, 인터넷 쇼핑몰 업체 등 기업 고객에게 마케팅 정보로 제공하는 사업도 전개할 방침이다.
EMS 사업의 경우에도 배달 기간 보장 국가를 기존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에서 영국, 뉴질랜드 등 유럽 국가로 확대하고 TNT 등 해외 민간 특송 업체 등과의 서비스 제휴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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