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0-21 17:29
내주로 예고된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해 마산항이 컨테이너 터미널 장기 장치화물을 외부 야적장으로 옮기고 대체수송 트럭을 확보하는 등 비상대책 수립에 나섰다.
21일 마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화물연대 파업시 관련 업계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경찰, 세관, 항만업계 등으로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하고 파업 강도에 따라 항만물류 위기대응 비상계획을 단계별로 가동키로 했다.
마산해양청은 우선 화물연대 파업시 제4부두 컨테이너 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이는 것을 줄이기 위해 현재 터미널 내 장기적체 화물과 빈컨테이너를 외부 야적장으로 최대한 옮겨둔 상태다.
이와함께 수출입 철강업체와 컨테이너 터미널과 함께 화물연대에 가입하지 않은 대체 수송 트럭 70여대를 확보해 놓고 파업시에는 즉각 투입해 항만물류 피해를 최소화 할 계획이다.
현재 마산항의 항만물류업계는 총 800여대의 트럭을 운행하고 이중 37%에 해당하는 300여대가 화물연대에 가입되어 있으며 2003년 2번에 걸친 화물연대의 파업으로 마산항은 컨테이너와 수출입 철강업체, 시멘트업체가 화물수송 차질로 큰 타격을 입었다.
마산해양청은 "화물연대 파업시 업계 애로사항을 신속히 파악하고 필요한 수송대책을 관련 기관과 협의해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