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0-19 15:37

쎄븐마운틴그룹, 동남아해운 전격 인수 '이목집중'

(주)진도, 컨테이너 해상운송업 진출로 시너지 창출


세계 3위 컨테이너 제조업체 ㈜진도(대표이사 임병석 회장)가 전방사업인 컨테이너 해상운송업에 진출을 선언했다.



㈜진도는 19일 오전 서울 소공동 소재 해운센터에서 컨테이너 정기선사인 동남아해운㈜경영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동남아해운은 지난 67년 동서해운㈜으로 설립, 84년 해운합리화 정책에 따라 대한선주의 일부 사업부문과 합병하면서 현 사명으로 변경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컨테이너 정기선사업을 비롯해 컨테이너리스 및 수리업, 해운대리업 등을 하고 잇다.

'세계 100대 컨테이너선사' 자료(2003년 기준)에서 국내선사로는 한진해운(5위), 현대상선(17위), 흥아해운(34위)에 이어 37위에 랭크되는 등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으며, 해운물류 e-Biz 대상을 수상하는 등 동종업종 최고수준의 전산시스템을 보유한 회사이다.

자본금은 99억원이며, 지난 2004년 4,298억원의 매출액과 6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었다.

㈜진도는 이번 동남아해운의 인수를 통해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방사업인 컨테이너 운송업체를 확보함에 따라 안정적인 물류시스템을 구축해 경쟁력을 확보함은 물론 원가절감의 효과까지 기대된다.

㈜진도 관계자는 "유관사업 진출이기에 경영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며 "계열사인 쎄븐마운틴해운과 세양선박을 통해 축적한 해운경영기법을 동남아해운에 적용한다면 시너지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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