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0-08 10:59
하파그로이드, CP쉽스 인수마감 18일로 연기
캐나다 선사 CP쉽스 인수·합병(M&A)을 추진중인 독일계 선사 하파그로이드가 인수마감기한을 오는 18일로 연장했다.
하파그로이드의 모회사인 TUI AG는 7일 CP쉽스와 공동으로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M&A 규제당국(Regulator)인 유럽위원회(EC)의 조사가 아직 진행되고 있어 CP쉽스 인수를 10월 18일 오후 6시(이상 현지시간)까지 연기한다고 밝혔다.
다만 100% 현금거래나 인수가등 M&A와 관련된 다른 조건들은 이전과 동일하게 진행된다고 말했다.
TUI가 지난 8월에 제시했던 인수완료일은 7일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EC가 M&A 조사 기한을 이달 12일로 연장하면서 이 일정은 연기가 불가피한 것으로 관측됐다.
TUI는 "감독기관의 승인을 받은 만족된 상태에서 인수를 마무리짓기 위해 주식매수기한을 연장했다"며 "유럽위원회의 축하속에 거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TUI는 당초 인수완료기한이었던 7일전까지 CP쉽스 주주들로부터 얼마나 많은 주식을 매입했는지는 말하지 않았다.
TUI는 캐나다 규제당국으로부터의 승인은 받은 상태다.
한편 지난 8월 21일 TUI AG는 주당 21.5달러(총 20억달러)에 CP쉽스를 인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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