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9-15 17:12
부산항에 연안크루저가 잇따라 취항하면서 해상관광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대부유람선해운㈜이 2001년 8월 자체 사정으로 운항을 중단시켰던 테즈락호의 항로에 은하수 101호(263t)를 새로 투입키로 하고 이를 위한 사업계획변경신고를 해와 허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은하수 101호는 주항로인 연안여객터미널-오륙도-광안대교-해운대-중앙동(1시간 30분 소요)항로를 비롯해 태종대, 몰운대, 생도 등 4개 코스를 매일 수시로 운항하게 된다.
250명 정원인 이 배에는 객실, 식당, 노래방, VIP실, 야외라운지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선상연주회, 음악회, 디너쇼, 결혼식, 기업연수, 세미나 등 테마별로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17일부터 운항에 들어가는 은하수 101호의 이용요금은 1만5천원과 1만7천원 두 종류가 있으며 식사 등 부가서비스를 받을 경우 별도 요금이 추가된다.
또 23일에는 바다위에서 회의나 파티를 할 수 있는 '컨벤션 크루저'인 티파니21호가 취항에 들어간다.
이 배는 300여명이 승선할 수 있으며 1층에는 라이브공연 장, 2층에는 빔프로젝트를 갖춘 회의실 겸 영화감상실, 노래방 등이 있고 오픈데크에는 전망대와 이벤트 공간이 있다.
이 배는 기장군 대변항과 해운대 동백섬, 중구 중앙동 연안여객부두를 오가며 부산항과 광안대교 등을 2시간 가량 운행하면서 선상에서 라이브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부산-오사카 정기여객선인 팬스타드림호(2만1천535t)도 지난해말부터 주말 1박2일 코스로 부산항과 광안대교 해운대 등 주요관광지를 돌아오는 연안크루저로 변신,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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