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9-06 18:00
울산대학교 조선해양공학부가 현대중공업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세계 일류로 발돋움한다.
6일 울산대학교가 밝힌 '조선해양공학부 세계 일류화 프로젝트'에 따르면 울산대와 현대중공업이 이 학부에 내년부터 2010년까지 모두 100여억원을 투자해 세계 1위 학부로 성장시키기로 했다.
이 프로젝트는 앞으로 ▲교수 1인당 학생수 10명 ▲교육방법 개혁 ▲세계 최첨단 교육시설 확보 ▲장학혜택 대폭 확대 ▲졸업 후 취업보장 등을 통해 2008년에는 국내 1위, 2010년에는 조선분야 세계 최고 명문인 미국 미시간 대학을 추월한다는 것.
이에 따라 이 학부는 현재 90명에서 2009년 60명으로 정원을 줄여 학생을 소수 정예화하고 교수도 현재 14명에서 세계 석학 등 10명 이상을 증원,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내년부터 성적 우수자에게 등록금과 기숙사 생활비 전액을 지원하고 4학년때부터 학.석사 연계과정을 이수토록하는 한편 인턴 사원제를 통해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010620], 현대삼호중공업에 취업도 보장하기로 했다.
조선해양공학부 윤범상(53) 교수는 "이번 계획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대 조선국에 걸맞게 관련 학부를 육성시키자는데 의미가 있다"며 "울산대 조선해양공학부가 세계 1위 브랜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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