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8-11 11:11
물류IT / 물류 기술 발전과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
물류 기술 발전과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
●●● 수 많은 자동차가 주차되어 있는 지하 주차장이나 노상 주차장에서 간혹 당황하는 일 중에, 내차가 어느 곳에 주차되어 있는지 종종 잊어 버리곤 한다. 하지만 곧 차량 원격 시동 리모컨을 꺼내어 버튼을 누르는 동시에 그 고민은 깨끗이 해결된다. 차량에서 삐삐 하는 소리와 함께 비상등이 켜지기 때문이다.
우리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물류 시스템에도 이러한 기술이 필요하다고 느낄 때가 간혹 있을 것이다. 주차장에서 자동차를 쉽게 찾아내는 것을 기술 발전이라고 부를 수 있다면, 자동차를 찾기 위한 생각과 그 일련의 과정이 하나의 비즈니스 모델이 될 수는 없는 것일까?
물류 기술의 발전에는 최신 IT 기술을 활용한 기업 ERP 또는 SCM 과 같은 범용 패키지들이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이 같은 패키지들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요건에 따라 능동적인 대처 능력이 나날이 향상되고 있다.
이와 같은 최신 기술에도 불구하고, 특히 전자상거래라는 새로운 구매 패턴이 발생함에 따라서 물류의 효율성 재고 및 신뢰성이 강조되고 있다, 현재 우리 물류 기업이 안고 있는 문제중의 하나는 아무리 물류 관리 능력이 탁월한 기업일지라도 물류센터의 가동률이 기대 이하의 실적을 낸다는 한계에 봉착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새로운 기술을 반드시 적용해야만 성공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한 예로, 미국 A 사의 경우 99년 말 당시의 신기술이라고 꼽히는 Mobile 을 통하여 쿠폰, 증권, 게임, 쇼핑몰 또는 은행과 연결하여 소액 결재 등을 구현할 수 있는 전자상거래를 시도하였다가 곤경에 빠진 적이 있었다. 당시 외부 평가상으로는 성공사례로 인식 되었으나 현실적으로는 사업전략실의 직원을 해고 또는 전출 시키는 등 사업 내용이 사실상의 악화 기로를 걸었다.
그 이유 중의 하나는 단말기 상의 입출력 인터페이스의 불편을 해소하지 못하여 하위 메뉴 체계로 내려 갈수록 고객은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으며 통신 속도 또한 저하되었기 때문에, 사실상 신기술이 실제로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태어날 수 없었던 것이다.
반대로 오프라인을 가지고 있던 B 사의 경우에는 온라인의 매출 성과가 관련 배송 및 운송비의 상쇄 또는 그 이상의 이윤으로 창출되지 못하고, 결국은 다른 경쟁사에 인수 되어야만 하는 불운의 길을 택할 수 밖에 없었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해당 사례의 기업이 실시한 비즈니스 수행전략의 문제라기 보다는 근본적인 곳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여러 이유가 있겠으나 아마도 시장 수요예측에 대한 오류가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다. 또한 해당 기술에 대한 선례나 사례가 없었던 것도 주요 원인 중 하나이며 신기술에 대해 지나친 기대를 하였던 것도 문제였다.
현재 물류 기업들은 기존의 CS 환경에서 점차 Web으로의 선회를 시도하거나 이미 시도하여 사용 중에 있는 기업들이 많이 있다. Web 이 가진 장점도 있겠고 단점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같은 기술적 기반이 점차 표준화 또는 도착화 되고 있는 현 단계에서 인터넷은 곧 Web 이라는 공식이 무너져 가고 있다. Web 이 약 5년 동안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전달했다면 그 다음은 X인터넷의 시대가 올 것 이라는 전망이나 유비쿼터스 혁명을 바탕으로 한 ‘u로지스틱스’ 시대가 향후 물류 사장의 변화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창출 가능성도 제기 되는 것이 오늘날의 빠른 변화 추세이다. 그러나 결국 물류 기술과 관련한 직접적인 기술은 다음과 같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어느 물류 기업이나 같은 기술을 활용해서 같은 성과를 기대하기란, 같은 자동차로 어느 차가 더 빠른가 경주하는 결과 만을 초래할 것이다. 물류 기술의 발전은 기업의 능동적 변화를 수행한다는 것이고, 그 변화는 성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물류 기술에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접목시키기 보다는 비즈니스 모델에 맞게 해당 기술을 활용한 자사의 핵심 경쟁력이 절실히 요구된다.
이러한 기술의 가치는 지금 시점에서 직접 평가되지 못한다. 그 이유는 물류 기술을 적용하여 운영해 보고, 운영의 실적 결과를 바탕으로, 그 가치가 사후에 평가되기 때문이다.
결국, 물류 기술 접목은 해당 물류 기업이 자사기업에 가장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 활용하는 것이다. 물류 관련 소프트웨어 패키지들은 이 같은 기업의 요구에 부합하는 기능을 이미 포함하고 있지만, 아주 상세한 부분까지는 전부 가지고 있지는 않다. 그 미진한 부분의 구현여부는 컨설팅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시도가 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해당 기술에 대한 물류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과 다른 물류 기업간의 비즈니스 모델간의 상호 연계성 부분도 고려 사항에서 제외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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