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8-09 16:19
지난 6월말부터 시작돼 캐나다 최대 항만인 밴쿠버항의 마비 사태까지 몰고갔던 트럭운전수 파업은 밴쿠버항만청이 트럭운전수에 대한 새로운 면허제를 도입키로 함에 따라 해결 국면을 맞고 있다.
파업여파로 약 2만5천여개의 컨테이너박스가 밴쿠버항 및 인근 프레이저 리버항 터미널에 쌓여있는데, 항만청은 완전 정상화까지 3~6주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밴쿠버항만청이 연방 교통당국과의 합의하에 새로 도입하는 면허제는 트럭 운송회사로 하여금 항만에 진입하기 위해 90일 면허를 취득하도록 하고 있다.
또 독립 지입차주를 고용하고 있는 50개 회사중 40개업체가 운송요금 및 유가할증 보전료를 인상하는 내용의 연방정부 중재안을 수용한 상태다.
이번 트럭운전수 파업에 따른 경제적 손실은 약 5억 캐나다달러(4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파업 장기화로 일부 하주들은 화물을 미국 북서부 항만을 통해 우회 수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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