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8-06 10:49
미국 정제시설 가동 차질에 따른 수급 불안과 휘발유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국제유가가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가는 전날보다 0.93달러 상승한 62.31달러를 기록, 1983년 NYMEX에서 원유 선물거래가 시작된 이래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WTI 현물가도 배럴당 0.54달러 오른 62.08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의 브렌트유 현물가는 배럴당 61.21달러로 전날보다 0.12달러 올라 역시 사상 최고가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 선물가는 배럴당 61.07달러로 0.95달러 올랐다.
5일 현지에서 거래된 두바이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0.12달러 오른 54.7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미국 정제시설 가동 차질로 석유 수급사정이 크게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데다 휘발유 가격이 오르면서 국제유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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