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8-04 14:00
중동지역에서 발주 물량이 쏟아지면서 우리 업체의 해외건설 수주 급증세가 계속되고 있다.
4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월말까지 해외건설 수주실적은 총 154건, 62억3천만달러로 작년 동기(86건, 37만7천만달러)에 비해 건수로는 79%, 금액으로는 65% 급증했다.
이처럼 수주액이 급증한 것은 고유가의 지속으로 중동지역의 발주가 크게 늘었 기 때문으로 중동지역 수주액은 총 43억8천만달러로 이 지역에서 작년 동기에 수주한 금액(21억1천만달러)의 배가 넘는다.
올해 전체 수주물량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70%를 웃돈다.
나머지는 아시아가 작년보다 소폭 줄어든 10억4천만달러를 기록했으며 태평양.북미지역 27만달러, 중남미 10만달러, 아프리카 13만3천달러 등으로 미미했다.
공종별로는 플랜트 건설 시장의 팽창이 두드러졌다.
플랜트 건설 수주액은 53억3천만달러로 작년 동기(26억2천만달러)의 배를 넘겼으며 전체 수주액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85.5%에 달해 대부분을 차지했다.
건축도 3억7천만달러로 작년 동기에 비해 123%나 급증한 반면 토목은 3억6천만달러로 37%가 줄어 기업들이 주로 부가가치가 높은 플랜트와 건축 부문에 수주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오는 8-9월에는 작년 총 수주액(75억달러)를 넘어서고 지난 97년(140억달러) 이후 8년만에 100억 달러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