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8-02 13:31
“위안화 평가절상, 中GDP에 0.5%이하 영향”
중국의 위안화 평가 절상은 중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내년말까지 0.5% 포인트 이하 감소시킬 것이라고 중국 정부의 싱크탱크인 국가신식중심(國家信息中心)이 밝혔다.
국무원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산하 싱크탱크인 국가신식중심은 로이터통신이 1일 입수한 보고서에서 지난달 21일 단행된 위안화 2.1% 평가절상은 이론상 내년말까지 중국 GDP 증가율을 0.5% 포인트 이하 감소시킨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이번 평가절상이 위안화가 주기적 강세에 처한 시기에 단행돼 경제 전반에 미칠 충격이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 위안화 "재평가에 따른 냉각 효과가 가벼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가신식중심 보고서는 또 위안화 절상으로 중국의 물가가 내년말까지 0.4% 포인트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평가절상으로 중국의 수출 증가율은 1.5% 포인트 줄어들고, 수입 증가율은 0.2% 포인트 정도 늘어날 것이라고 이 보고서는 전망했다.
보고서는 평가절상에 따라, 절상이 없었다면 생겼을 일자리 50만개가 사라져 버렸다고 말하고 이번 절상으로 가장 타격을 입은 산업들은 전자, 섬유, 농업, 기계 엔지니어링 분야라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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