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8-02 13:26
석유제품 공급차질 우려로 인해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이 다시 배럴당 55달러에 육박했다.
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일 현지에서 거래된 두바이유가격은 배럴당 54.70달러로 전날보다 0.89달러 상승하며 다시 55달러에 육박했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달 8일 배럴당 55달러를 돌파한 뒤 그동안 50달러 초반대의 상대적인 안정세를 보여왔다.
북해산 브렌트유 현물가격은 배럴당 61.11달러로 전날보다 0.93달러 올랐으며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배럴당 61.49달러로 0.87달러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 선물은 배럴당 61.57달러로 1달러 올랐으며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의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60.44달러로 1.07달러 상승한 채 장을 마감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 주요 정유공장의 가동중단 사태가 석유제품 수급 불균형을 악화시킬 것이라는 예상이 확산됨에 따라 상승했다.
반면 파드 빈 압델 아지즈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의 별세는 국제 석유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파드 국왕의 사망 후 압둘라 이븐 압둘 아지즈 왕세제가 왕위를 신속하게 계승함으로써 정국 불안이 최소화된 것으로 국제석유시장은 관측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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