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8-01 12:57
부산신항만에 세계 최대규모의 크레인이 반입됐다.
해양수산부는 1일 "각종 컨테이너를 선박에서 항만으로 옮기는 세계 최대규모의 크레인이 오늘 부산신항에 반입돼 설치된다"고 밝혔다.
이번 크레인은 중국 업체인 ZPMC가 제작한 것으로 작업반경이 기존 크레인(30m)을 훨씬 능가하는 42.7m에 달하며 한 번에 65t의 컨테이너를 들어올릴 수 있다고 해양부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1만t급 선박의 컨테이너 처리도 가능하다고 해양부는 전했다.
해양부는 부산 신항만의 조기개장을 위해 이번 크레인 반입을 시작으로 오는 2009년까지 모두 9기의 크레인을 들여올 계획이다.
부산 신항만의 로버트 워커 부사장은 "부산 신항만이 항만물류의 생산성을 극대화한 신규 초대형 크레인을 반입, 설치하게 된 만큼 향후 항만물류의 표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양부는 "일본과 동북아시아 사이에 위치한 부산 신항만은 지리적 이점으로 동북아시아 허브항만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전체 408만㎡에 달하는 배후 물류부지는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돼 국제적인 통합 물류시설과 관련 산업시설들을 유치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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