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7-29 11:03
일본이 미국의 철강제품에 57억엔(미화 5천100만달러)의 보복관세를 부과할 계획이어서 반덤핑 규제를 둘러싼 양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이 29일 보도했다.
일본은 미국이 세계무역기구(WTO)로부터 불법이라는 유권해석을 받은 '바이어드 수정안'을 적용해 자국 제품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데 대한 보복으로 오는 9월 미국의 10개 철강제품에 15%의 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일본 정부 당국자도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AWSJ은 밝혔다.
일본은 볼 베어링 등 2차 가공 철강제품을 미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는 미국이 '바이어드 수정안'을 철회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제하면서 보복관세가 미국과 일본 양국의 우호관계를 해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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