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7-28 17:35
현대미포조선 노사는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이 전날 노조 대의원대회에서 부결됐으나 하루만에 재협상을 갖고 28일 다시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이 회사 노사는 이날 ▲ 임금인상 8만7천500원(기본급 대비 6.6%.호봉 승급분 포함) ▲ 평화적 임금교섭 타결 조건 경영성과금 통상급의 200% 지급 등에 잠정합의했다.
노사는 또 ▲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격려금 통상급 100% ▲ 9년 연속 무분규 달성에 대한 노사화합 격려금 100만원 ▲ 올해 50척 건조목표 달성추진 격려금 50만원 지급 등에도 합의했다.
노조는 이번 잠정합의안을 놓고 29일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가결되면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노조는 앞서 27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같은 내용의 잠정합의안이 부결됐으나 내부 조율 등을 거쳐 재협상, 다시 잠정합의하고 이를 조합원 찬반투표에 부치기로 했다.
잠정합의안이 가결되면 이 회사 노사는 올해로 9년째 무분규 타결 및 지난 5일부터 진행된 협상을 역대 최단 기간 내에 타결하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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