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7-27 13:49
올상반기 對칠레 수출 58% 증가
우리의 첫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 칠레로의 수출이 올 상반기 자동차 판매 호조 등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8.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코트라(KOTRA) 칠레 무역관(관장 구자경)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한국의 대(對) 칠레 수출액은 4억7천5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58.2% 늘어났다. 반면 같은 기간 대(對) 칠레 수입액은 10억6천만달러로 전년대비 5.4% 증가에 그쳤다.
올 상반기 주요 품목별 수출실적을 보면 1억8천587만달러의 가장 높은 수출액을기록한 자동차가 88.9%의 증가율로 상반기 수출전선의 최대 공신 역할을 했다.
이는 작년 4월1일부터 발효한 칠레와의 FTA로 무관세 혜택을 입은 한국산 자동차의 가격 경쟁력이 크게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합성수지(5천545만달러 79.1% 증가), 무선전화기(5천275만달러 109.2%) 등도 수출 증가에 기여했다.
비교적 낮은 수입 증가율과 관련해서는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동괴 및 스크랩의 수입액이 올 상반기 17.1% 준 점이 변수로 작용했다.
한편 칠레 시장에서 한국의 시장 점유율은 올 1∼5월 기준 8위로 큰 변화가 없었다. 또 한국에서 칠레산 포도주의 시장 점유율은 올 상반기 19.9%로 지난해 13.8%보다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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