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7-27 11:23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산업계는 트럭운전사 파업으로 밴쿠버항이 마비돼 수출입에 막대한 차질을 빚고 있다며 연방정부의 적극 개입을 요청했다.
26일 캐나다 통신(CP) 보도에 따르면 밴쿠버 통상위원회는 파업사태가 한달째 이르러 업계는 운송비용으로만 7천500만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서부 캐나다 운송업자 연합은 "안정적인 무역항으로서의 밴쿠버항의 명성이 훼손돼 손실규모는 측정할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운송업자 연합은 운전사들의 폭력을 문제삼고 나섰다. 적절한 선에서 업무에 복귀하고 싶은 운전사들이 폭력적인 운전사들의 위협을 두려워 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1주일간 파업에 참가하지 않은 트럭운전사들에게 가해진 총격 사건이 8건이나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업계는 연방정부가 운송법 47조를 적용해 우선 1천명의 컨테이너 운전사의 강제복귀 명령을 내려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연방정부는 지난주 '정부가 개입할 여지가 없다'고 밝혔으나 일부 법률 전문가들은 달리 해석할 여지도 있다는 견해를 밝히고 있다.
운송업자 연합은 "사태해결을 위한 연방정부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개입을 촉구했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