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7-19 10:59
멕시코 국영석유사(페멕스)는 허리케인 '에밀리'의 영향으로 멕시코만 연안 유정 굴착장치에 일하던 1만5천명을 긴급 대피시킨 후 거의 모든 원유 수출을 중단했다고 18일 밝혔다.
페멕스는 하루 기준 187만배럴의 원유 수출과 295만배럴의 일일 원유 생산을 중단했으며 하루 4천500만㎥ 규모의 천연가스 생산시설도 잠정 폐쇄했다고 루이스 라미레스 페멕스 사장은 말했다.
페멕스는 오는 20일부터 석유생산 시설 가동이 재개돼 늦어도 21일까지는 정상적으로 원유 생산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페멕스 원유 수출량의 약 80%는 미국으로 보내진다.
앞서 지난 주말 '에밀리'의 유카탄 반도 상륙전 멕시코만 연안 유정 굴착시설 인력을 대피시키는 과정에서 헬기 1대가 추락, 조종사와 부조종사가 숨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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