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7-15 09:24
한진·고려, 북미·동남아서비스서 광양항 들러
광양항에 국적선사의 기항이 늘고 있다.
15일 여수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한진해운과 고려해운은 북미서비스와 동남아서비스를 신규개설하면서 광양항을 기항하기로 했다.
한진해운은 지난 5월 개설한 아시아-북미동안서비스에 이어 국적선사 최초로 8천TEU급 신조선 5척을 투입해 개설한 아시아-북미 동향서비스(PSX)에서도 광양항을 들른다.
첫 투입선박은 지난달 29일 현대중공업에서 인수한 신조선 '한진 보스톤'(7455TEU)호로 지난 10일 얀티안에서 첫 출항했다. 기항지는 옌티엔-홍콩-카오슝-광양-부산-롱비치-오클랜드-시애틀-부산-옌티엔
광양항에는 매주 금요일 기항하며 첫 기항일은 15일이다.
고려해운은 1500TEU급 2척을 투입해 지난 5일 개설한 한국-홍콩서비스(KHS)와 동급 3척을 투입한 한국-말레이시아서비스(KMS)가 광양항을 기항한다. 홍콩서비스는 '이글 스카이'등 2척이 매주 토요일, 말레이시아서비스는 'KMTC킬륭'호 등 3척이 매주 일요일 주1회 서비스한다.
이번 신규기항으로 광양항에는 아시아항로 47항차, 북미항로 7항차(동향 3항차, 서향 4항차), 유럽 3항차, 중동 4항차, 중남미 1항차 등 총 62항차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여수청은 국적선사의 신규항로 투입결정을 매우 고무적으로 받아들이는 한편 첫 기항선박에 대해 기념품을 제공하는 등 환영행사를 갖기로 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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