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7-08 17:10
고유가로 원자재 수입 가격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8일 한국수입업협회(KOIMA)가 발표한 30개 주요 원자재 수입가격 동향에 따르면 원자재 수입가격 지수인 코이마(KOIMA) 지수(95년 12월=100)는 지난달 192.12로 지난 5월의 181.54보다 10.58포인트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KOIMA 지수는 올들어 1월 155.78, 2월 161.46, 3월 174,71, 4월 189.46으로 지난 5월을 빼고는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6월 원자재 수입가격은 철강재, 비철금속, 섬유원료 등은 약세를 보였으나 유가가 사상최고치를 연일 경신하며 기타 원자재 가격의 상승을 유도했다.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소맥, 대두, 원유, 금, 천연고무, 원피, 나프타, 파라자일렌, 에틸렌글리콜, 슬랩, 전기동 등 11개였다.
하락 품목은 옥수수, 원당, 커피, 팜유, 펄프, 프로판 등 16개였으며 보합 품목은 철광석, 유연탄, 고지 등 3개였다.
수입업협회는 원유의 경우 미국 북동부 지역의 이상고온으로 냉방 및 전력 생산을 위한 연료 수요가 폭증한데다 나이지리아, 노르웨이 등 산유국들의 석유생산업체 파업 여파로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금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하락과 유럽연합(EU)의 경제 불안으로 인해 투기성 자본이 유입돼 상승세를 보였다.
소맥은 호주 기상상태 불안으로, 대두는 미국 작황 차질 우려로, 천연고무는 기상악화에 따른 생산 감소로 각각 상승했다.
전기동은 재고감소로 인한 투기세력 유입과 수요 증가로 올랐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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