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7-07 10:00
우리나라의 올 6월 IT(정보기술)부문 수출이 작년 동기대비 0.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6일 정보통신부가 공개한 ‘6월중 IT수출 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0.9% 증가한 64억5천만달러, 수입은 4.2% 늘어난 35억7천만달러를 각각 기록, 28억8천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IT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3% 증가한 375억4천만달러, 수입은 209억1천만달러로 166억3천만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정통부는 지난 5월 3년 3개월만에 첫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으나 6월들어 반도체 부문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다시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수출 실적이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정통부 관계자는 “올 상반기 세계시장의 교체 수요가 일단락되고, 기업의 IT수출 둔화, 원-달러 환율 하락 등 악재가 겹치면서 하강국면을 맞고 있다"면서 “특히 주력시장인 미국의 IT수출부진이 수출 둔화의 결정적 요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6월 들어 수출 증가세가 소폭 반등한 만큼 올 하반기에는 수출이 호조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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