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7-07 09:44
디지털전자제품 수출이 하락세를 보인지 두달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7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6월중 디지털전자 수출은 지난해 같은달 대비 1.9% 증가한 83억7천만달러, 수입은 5.9% 증가한 46억2천만달러, 무역수지는 37억6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4월과 5월 각각 -0.7%, -2.2%로 감소세를 나타냈던 디지털전자 수출은 두달만에 증가세를 회복했다.
이는 유럽, 중국, 대만 등에 대한 수출이 호조를 보인데다 반도체의 주요 수요시장인 디지털카메라, 휴대전화 등 이동형 디지털기기 시장과 LCD-TV, PDP-TV 등 디지털TV 시장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대미 수출은 원달러 환율 하락과 미국의 쌍둥이 적자, 정보기술(IT) 경기 둔화등으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주요 수출 증가품목은 평판디스플레이 및 센서(3억4천만달러, 236.6%), 디지털 PDP-TV(7천100만달러, 123.7%), 디지털 LCD-TV(3천700만달러, 38.1%) 등이며 에어컨(3천300만달러, -68.6%), 휴대용컴퓨터(1천500만달러, -67.6%), 모니터(5억4천만달러, -21.4%), 음극선관(1억3천만달러, -29.0%) 등의 수출은 감소했다.
6월 수입은 원화강세로 인한 수입가격 경쟁력 상승과 국내업체의 해외 현지 생산라인 확대로 증가세를 보였으며 특히 중국 등에서 중저가 PC 등 정보기기와 가전제품 수입이 늘어났다.
주요 수입 증가품목은 에어컨(1천500만달러, 304.1%), PC(1억1천만달러, 88.4%), 프린터(3천300만달러, 40.3%), 컴퓨터부품(1억8천만달러, 22.2%) 등이었으며 모니터(7천만달러, -28.5), 음극선관(900만달러, -23.1%) 등의 수입은 감소했다.
산자부는 국내 기업의 해외생산 확대에 따른 직수출 축소, 고유가,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 등이 수출을 위협하고 있으나 대 유럽 수출 호조, 방송.통신 융합 서비스 시장 성장 등으로 하반기에는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로 디지털전자 수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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