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6-28 15:03
대한항공의 5월 국제화물운송 실적이 전년대비 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은 28일 "전반적으로 비수기였던 5월 한달간 국제 화물은 4.6%의 수송감소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대대적 연휴가 있었던 일본과 동남아 노선의 수송감소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 노선의 경우 미주발 체리 수송으로 일본행 수송은 증가했음에도 불구, 골든 위크 연휴로 8.8%의 수송감소를 기록했고 동남아 노선의 경우 비수기에다 연휴까지 겹쳐 동남아발 물량이 급감, 화물수송(FTK, 운송 화물 중량 x 운항거리의 합)은 30%까지 내려갔다.
비수기에 진입한 미주노선과 노선합병으로 소폭 공급 증가한 대양주 노선은 13.4%와 13.6%의 수송감소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2004년 하반기에 광저우, 항주, 상해등 신노선 개설 및 증편이 있었던 중국노선은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나가 44.9%의 수송증가를 기록했다.
유럽노선의 경우 암스테르담과 프랑크푸르트 노선 증편으로 전년대비 25.4%의 공급증가와 22.1%의 수송증가를 보였다.
여객운송의 경우 국내선은 12.1%의 공급 감소와 더불어 제주노선의 선전으로 탑승율은 7% 상승했다.
국제선은 공급과 수송이 전반적 증가세를 보였으나 탑승율은 2.9% 하락한 71.3%를 기록했다.
주요 노선별로는 한일 외교 마찰로 한국행 수요부진을 겪고있는 일본노선이 7.3%의 수송감소를 보였고, 쓰나미 이후 선호도가 다소 하락한 동남아 노선이 2.8%의 수송감소를 기록했다.
그러나 중국의 경우 2004년 6월부로 취항에 들어간 인천~상해 노선 및 지방발 상해노선에 대한 공급증가로 ASK(공급 좌석수 x 운항거리의 합)는 14.5% 증가했으며 이에 따른 RPK(유상 여객수 x 운항거리의 합)도 전년대비 32% 증가했다.
구주/중동 지역은 런던 매일 운항 체제 및 암스테르담, 취리해 노선 운항 증편으로 공급은 24.1%, 수송은 15.9% 증가를 기록했으며 미주지역 또한 아틀란타, 시카고, 워싱턴 등 주요 노선에 대한 증편으로 공급과 수송이 각각 14.9%와 7.1% 증가를 기록했다. 대양주는 괌노선의 꾸준한 선전과 탄력적 노선 운영으로 탑승율이 전년대비 8.1% 개선된 69.5%를 기록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7월 1일부로 여객 및 화물 유류 할증 제도를 확대 적용 시킬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국발 국제선 전노선에 유류할증제도가 실시될 예정이며 화물의 경우 유가가 갤런당 140 센트 이상일 경우 kg당 최고 480원까지 할증료가 부과될 예정이다.
여객의 경우 유가가 갤런당 150센트 이상 올라갈 경우 중국, 홍콩등의 단거리 노선은 15달러, 이탈리아, 캐나다 등의 장거리 노선에는 최대 30달러까지의 유류 할증료가 부과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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