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6-27 12:27
올들어 세계 최대의 철강재 생산.소비 국가인 중국에 대한 철강재 수출이 줄어든 데 반해 수입은 크게 늘었다.
27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 1-5월 철강재 수출은 모두 670만3천812t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1%, 수입은 858만882t으로 작년 동기대비 17.0% 각각 증가했다.
그러나 이 기간 중국에 대한 철강재 수출과 수입은 201만3천101t, 344만7천778t으로 수출은 12.6% 감소한 데 반해 수입은 187.9%나 급증했다.
다른 국가나 지역으로의 수출은 말레이시아(3.5% 감소)를 제외하고 모두 늘었으며, 수입은 일본(-15.6%), 유럽(-30.0%), 구 소련(-37.2%), 브라질(-39.8%) 등지에서 오히려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철강재 생산설비가 급증하면서 국내 철강업체의 수출은 줄어든 반면 수입은 급증하고 있다"며 "특히 종전에는 중국에 대한 수출이 봉형강류 를 중심으로 줄었지만 최근에는 중.저급 판재류와 아연도금강판, 컬러강판, 후판 등에 이르기까지 감소 품목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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