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6-15 10:52
무역수지는 9억3천5백만달러 감소
올 5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1.2% 증가한 231억7500만달러, 수입은 18.3% 증가한 211억7100만달러, 무역수지는 9억3천5백만달러 감소한 20억400만백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5일 관세청에 따르면 5월 수출은 환율 하락·고유가등 불리한 여건하에서도 선박·철강 및 금속제품등이 수출 증가세를 주도해 232억달러를 기록, 지난해 5월 수출증가율이 42%로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11.2%라는 두자리수 증가세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선박(93%), 철강및금속제품(33.2%), 기계류와정밀기기(31.7%), 화공품(26.4%)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고 승용차(18.3%), 반도체(6.0%)등도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컴퓨터·주변기기(-26.4%), 의류(-25%), 가전제품(-20.3%), 무선통신기기(-11.3%)등의 수출은 감소했다.
월별로는 전월에 비해 총수출액이 253백만달러(1.1%) 소폭 증가해 주요 수출품목의 수출액도 전월과 큰 차이가 없으나 승용차는 전월보다 3억달러 감소했다.
경제권역별로는 중국, 중남미로의 수출 호조로 대개도국 수출이 큰폭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중남미, 캐나다, CIS로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고, 주요 수출상대국인 중국, EU로의 수출도 호조를 보였다.
단 홍콩, 미국 수출은 큰 폭으로 감소했고, 동남아로의 수출도 5개월 연속 감소했다.
한편 5월 수입은 원유 및 철강재등 원자재 및 기계류와 정밀기계등 자본재의 수입증가로 인해 212억달러를 기록했다.
소비재 수입은 8개월 연속 감소했으나 자본재와 원자재수입은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품목별로는 원유(47.2%), 철강재(39.2%), 화공품(32.6%) 의 수입이 증가했고 승용차(33.3%), 골프용품(67.3%)등도 증가했다.
원자재 수입은 고유가 및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29.8% 증가했다. 원유는 국제유가의 고유가지속으로 도입단가가 크게 상승해 도입물량이 소폭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입금액은 10억8500만달러 증가했다.
자본재 수입은 기계류, 정보통신기기등 수입증가로 9.7% 증가했으며 소비재 수입은 전월에 이어 8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며 1.9%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대중국·중동 수입이 크게 증가하며 전체 수입증가를 주도했다.
5월 무역수지는 지속적인 수출증가에 힘입어 20억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며 2003년 4월 이후 26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흑자폭도 3월 이후 점진적으로 증가했다.
대선진국 무역적자는 다소 악화됐고 대개도국 흑자규모도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남미 흑자는 전년동월대비 4억달러, 대EU흑자는 3억달러 증가했으나, 대중국흑자는 2억달러, 대미국흑자는 5억달러로 감소했으며 대중동 무역적자규모도 10억달러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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