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6-08 10:19

인도 섬유수출, 5년 이내 3배 증가 예상

인도 섬유업체들이 제품의 질을 향상시키고 시장을 확대해 감에 따라 인도산 섬유제품 수출이 향후 5년 내에 3배로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했다.

인도방적공장협회 나이르(D. K. Nair) 사무총장은 로이터와 가진 인터뷰에서 인도 전체 섬유제품 수출이 현재의 120억~130억 달러에서 2010년 경에는 400억 달러로 증가해 세계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두 배로 증가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인도 국내생산을 포함한 전체 섬유판매액은 2005년에 360억 달러, 2010년경에는 850억 달러로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도의 섬유수출품은 방적사(yarn), 직물(fabrics), 의류(garments) 등으로 다양하며 주로 미국, 캐나다, 멕시코, EU 등에 수출되고 있다.

인도 섬유산업은 고용인원이 3,500만 명에 달하며, 전체 수출액의 약 25%를 담당하고 있다.

섬유제품에 대한 세계무역기구(WTO)의 전 세계 쿼터 만료와 함께 인도 섬유제조업체들과 니트 업체들은 시설을 증설하고 수출 증대를 위한 준비를 해 왔으며, 인도 정부 역시 면방직 기계에 대한 수입관세를 낮추는 등 섬유산업을 지원해 왔다.

나이르 국장은 서양에서 섬유산업과 같은 노동집약적인 산업은 더 이상 경쟁력을 가질 수 없기 때문에 중국과 미국 및 EU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나든 인도의 섬유제품 수출은 상당히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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