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6-03 10:54
산업자원부는 지난달 31일 은행회관에서 무역업계 당면 애로타개 및 전자무역혁신을 위한 e-트레이드 플랫폼의 원활한 구축방안에 대해 은행권과 조찬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원화절상 등 불리한 대내외여건과 이로인한 채산성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무역업계의 애로를 타개하고 전자무역혁신계획 1단계 사업으로 추진중인 전자신용장(e-L/C)유통관리시스템의 원활한 구축을 위한 은행권과의 협력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 간담회에는 산업자원부 차관, 민간전자무역추진위원장, 무역협회부회장, 전국은행연합회 부회장, 금융결제원장, KTNET사장, 국민·우리·하나 등 11개 외국환은행 부행장 등이 참석했다.
산자부에서 지난 3월 관계기관 합동으로 전국의 30여개 무역업체 현장방문을 통해 도출한 금융·외환분야 중소무역업계 애로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은행권은 최근 환율하락, 유가 및 국제 원자재가 상승으로 어려운 중소무역업계의 현실을 공감하고, 업계의 애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협력키로 했다.
또 지난해 9월 국가전자무역위원회를 통해 확정한 ‘전자무역혁신계획’에 따른 e-트레이드 플랫폼 1단계 핵심인프라 구축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은행권에서 적극 협력키로 했다.
현재 1단계 사업이 추진중이며 이달말까지 핵심인프라인 전자무역문서보관소 시범사업과 함께 e-L/C 유통관리시스템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와 연계해 은행권 내부시스템의 구축 및 상용화를 위한 e-L/C서비스 규정을 조속히 마련키로 하는 한편 오는 7월부터 추진할 예정인 내국신용장(Local L/C)전자화에도 적극 참여키로 했다.
내년 5월까지 e-L/C유통관리 및 e-네고기반구축이 완료되면 L/C 통지·조회·갱신 등 이력관리·매입신청·원본 보관 및 증명·잔여한도 관리 등 전자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무역업체는 인터넷으로 L/C관련 업무를 처리함으로써 무역업무의 신속화 및 무역거래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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