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5-27 17:50
“부산항 유비쿼터스 시스템 협력체제 구축이 우선”
부산항에 도입되는 유비쿼터스 항만시스템 구축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협력체제 구축이 선행돼야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부산항만공사 김성용 기획영업본부장은 27일 부산 해운대 한화리조트에서 '지능정보기술과 유비쿼터스 항만.물류'라는 주제로 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와 차세대물류혁신연구회가 주최하는 2005 춘계학술대회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부산항에서 화물의 이동 및 처리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RFID(무선인식) 신기술을 활용한 유비쿼터스 항만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 시범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이 시스템이 제대로 구축되면 컨테이너 화물 처리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어 부산항의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보통신(IT)서비스 업체 간에 협력체제가 미흡하고 공공기관간의 관련 정보 공유가 이뤄지지 않아 많은 비효율을 초래하고 있다고 김 본부장은 지적했다.
김 본부장은 "성공적인 유비쿼터스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선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바탕으로 민.관.학.연간의 적극적인 협력체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10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유비쿼터스 관련 기술의 항만.물류분야 적용 사례 등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었고 50여편의 논문도 발표됐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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