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5-17 11:19
일본의 3대 선사의 하나인 MOL사가 머스크 시랜드사에 이어 태평양 서향항로 안정화협정(WTSA)에서 6월 12일부터 탈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아메리칸쉬퍼지에 따르면 MOL사는 캐나다 태평양 서향항로 안전화협정(CWTSA)에서도 탈퇴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지 전통적으로 일본선사들은 협정체제를 중시해왔는데, MOL사가 이같이 협정에서 벗어나기로 결정한 것은 최근 해운경기의 호황을 타고 자사의 이익을 최대한 확보하는 한편 보다 나은 고객 만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이 회사 한 관계자는 밝혔다.
그는 또 오늘날과 같이 급변하는 세계에서 자사의 이같은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우해선 협정에서 벗어나 보다 유연한 해상운송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하고 이를 통해 고객에 대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자사가 목표로 하고 있는 재정적인 만족도도 동시에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MOL사는 WTSA와 CWTSA가 설립될 당시부터 회원사로 활동해 왔는데, 지난 2002년부터 이 협정을 떠난 머스크 시랜드는 물론 최근 이 회사가 합병을 발표한 피앤오 네들로이드사도 이에 따를 것으로 보여 북미 서향 태평양 항로 안정화 협정의 향후 거취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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