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4-25 16:17

하주에게듣는다/(주)대우인터내셔널 윤현식 대리

“포워더는 선사-하주간 조율능력 탁월해야 ”

운임을 인상하려는 선사와 물류비용을 줄여 가격경쟁력을 높이려는 하주 사이를 현명하게 조정할 수 있는 포워더가 베스트 파트너죠”

(주)대우인터내셔널 화학본부 화학2팀에 근무하는 윤현식 대리는 좋은 포워더에 대해 이렇게 정의한다.

취재를 위해 찾아간 윤 대리는 전화를 받느라 분주했다. 뒤에 서 있는 기자의 기척도 느끼질 못할 만큼 업무에 바쁜 그를 보니 우리나라 수출 주역인 종합상사의 면모를 보는 듯 했다. 윤현식 대리는 합성수지, 우레탄원료를 중국, 아프리카, 중동, 동남아시아, 남미 등에 수출하는 업무를 하고 있다. 이 일을 6년째 해오고 있는데 이 회사가 첫 직장이란다.

종합상사가 실화주의 물량을 취급해 수출하는 중간자적 위치에 있어서 운송주선업체인 국내 포워더의 실정을 깊이 이해하는 듯했다.

윤 대리는 “지난 2년전부터 물량증가에 따른 선복 부족으로 해운업체들은 호황을 구가하고 있지만 포워더들은 하주와 선사사이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즉, 최근 몇 년 사이에 중국발 물량 폭증으로 선복부족현상이 심화되자 선사들의 운임상승압력은 더욱 심해졌지만 포워더들은 하주에게 100% 운임인상분을 청구할 수 없다는 것.

그런 포워더 조정자로서의 노력 덕분에 그는 그 동안 큰 어려움없이 업무를 진행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가 선택하는 포워더의 기준은 ‘신속성’과 ‘정확성’이 겸비된 업체다. 물론 이 기준은 가격에 우선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그는 “가격도 가격이지만 저희의 업무를 원활히 처리해 줄 수 있는 포워더를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포워더 선정의 원칙을 밝혔다.

이와 함께 윤 대리는 내년 시행하게 될 종합물류업의 방향이 포워더들이 좀 더 중간자적인 입장을 확실하게 유지할 수 있는 쪽으로 흘러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포워더들의 규모가 커질수록 선사나 하주를 상대로 조율할 수 있는 능력도 커질 것으로 생각된다”며 포워더의 규모화에 대한 기대를 하고 있었다.

한편 윤 대리는 작년과 올해 선복이 모자라 고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선박 부킹을 하고 난 후에 그 서비스가 국내 기항을 취소한다는 통보를 받는 일이 열 건중 두세건은 있다고. 이런 현상은 작년과 재작년에 절정을 이뤘고 올해는 다소 누그러졌다고 그는 덧붙였다.

바쁜 그를 위해 인터뷰를 서둘러 마치고 돌아오면서 “조정자로서의 포워더 역할”이라는 윤대리의 말을 새겨봤다. 현재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워딩 업계가 가장 기본적으로 갖춰야할 덕목이지만 말처럼 쉽지 않은 이 덕목. 힘들겠지만 이 일을 완벽히 수행하는 포워더만이 생존할 수 있지 않을까.
<김정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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