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4-22 17:48
올들어 부산지역의 수출 증가율이 크게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부산지부는 지난달 부산지역 수출액은 5억4천4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3.4% 증가하는데 그쳤고 전국 평균 수출증가율 13.5%에 크게 못미쳤다고 22일 밝혔다.
올 1.4분기 부산지역 수출액도 15억7천3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 증가했으나 전국 평균 수출증가율 12.4%에는 못미쳤다.
업종별로는 철강제품과 전자제품의 호조로 중화학제품이 지난달 3억4천600만달러를 수출해 전년동월 대비 4.8% 증가했고 인쇄회로 등 IT제품도 2천400만달러 수출해 지난해 같은 달보다 수출액이 28%늘었다.
그러나 참치의 가격하락으로 수산물 수출이 줄면서 1차산업제품 수출액이 6천100만달러에 그쳐 지난해 같은 달보다 7.5% 줄었다.
한편 지난달 부산지역 수입은 수출용 원자재와 자본재 수입이 늘면서 6억7천700만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8% 늘었고 1.4분기 전체로도 18억1천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22.9% 증가했다.
무역협회 부산지부 관계자는 "부산지역 수출이 둔화되고 잇는 것은 환율하락 등 수출환경 악화가 가장 큰 원인"이라며 "그러나 수출용 원자재와 자본재 수입이 늘고 있는 만큼 2.4분기 이후부터는 수출이 다시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부산=연합)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