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4-21 10:06
<北/美/航/路>SC체결 막바지…선하주 ‘신경전’
미경제 전망 불투명, 시황 약화 예상
북미수출항로 물동량은 작년과 비교해 다소 둔화되기는 했으나 증가세는 꾸준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선복이 늘어나면서 선사들간의 집화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4월말까지 체결해야 할 SC(대량하주우대계약) 계약 성사율이 예상보다 낮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북미취항선사들은 대형하주 중심으로 계약을 체결하고 이어 중소하주들과 접촉을 서두르고 있다.
최근 미국 경제에 대한 전망이 어둡게 발표되면서 증시가 한때 급락하는 상황을 나타내기도 해 향후 북미항로의 시황은 파란불보다는 빨간불 쪽으로 기울지 않을까하는 조심스런 관측들이 나오고 있다.
이같은 전망은 해운시장을 좌지우지하고 있는 중국효과로 인해 불투명한 면도 있기는 하지만 내년이후 쏟아질 신규선박들의 투입으로 인해 선복량이 큰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해상운임 인상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시황이 작년과 다르다 보니 선사와 하주간의 운임 네고가 매우 첨예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TSA선사들은 내달 1일부터 40피트 컨테이너(FEU) 기준으로 미서안 285달러, 내륙지역은 350달러, 미동안 ALL WATER는 430달러의 운임인상을 계획하고 있다.
미서안의 경우 20피트는 215달러, 40피트 285달러, 40피트 하이큐빅은 320달러 인상된다. IPI는 20피트 265달러, 40피트 350달러, 40피트 하이큐빅은 395달러 인상된다.
캐나다 서안지역은 20피트 240달러, 40피트 300달러씩 운임이 인상되고 IPI는 20피트 200달러, 40피트 250달러 인상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선사들은 7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피크시즌 서차지를 적용할 계획이다. 피크시즌 서차지는 20피트 컨테이너의 경우 160달러, 40피트는 200달러, 그리고 40피트 하이큐빅은 225달러씩 적용한다.
분기별로 변동이 있는 유가할증료의 경우 현재 20피트 205달러, 40피트 275달러를 받고 있으나 2분기이후 조정에서는 오를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일부 선사들이 5월부터 자체 터미널과 철도 터미널, 내륙 컨테이너야드에서 화물을 늦게 찾아가는 하주에 대해 상당한 액수의 체화료를 인상해 부과할 방침이어서 관심을 사고 있다. 또 파나마 관리국은 운하 통항 요율을 5월 1일부터 컨테이너당 115달러에서 165달러로 약 43% 인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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