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4-15 16:20
한국투자증권은 15일 조선업체의 1.4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면서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송영선 애널리스트는 "현대미포조선을 제외한 대부분의 조선업체가 조선부문에서 3.4분기까지는 매분기 적자를 기록하다가 4.4분기에나 제한적으로 적자에서 벗어날 것"이라면서 "이같은 실적 부진은 향후 주가 상승에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간의 조선업체 주가 상승은 2년후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선반영한 것"이라면서 "외국인 지분율이 최고 수준까지 상승한 상황에서 실적개선이 나타나지 않는한 조선업체는 올 한해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조선업체의 주가는 2년 이후 개선될 실적을 너무 빠르게 선반영해 상승했기 때문에 추가적인 상승에는 제한이 있을 것"이라며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시기 조절이 필요하며 지금은 빠르게 상승한 주가의 조정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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