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4-07 13:44
TSR 철도화차 지난 1일 150대에서 250대로 늘려
최근 심각하게 문제가 야기돼 왔던 TSR (Trans Siberian Railway: 시베리아 횡단철도)이용 수출화물 적체 현상이 한국무역협회의 건의에 따른 러시아 철도 당국과 우리정부의 지원 및 협조로 해소돼 對 러시아 수출길이 원활해지게 됐다.
협회는 러시아 TSR운영위원회(CCTST)와 러시아철도공사(JSC, RZD)측으로부터 TSR 운반용 철도화차 공급을 지난 1일 150대에서 250대 수준으로 늘리고 수송서비스를 개선하겠다는 가시적인 정책적 조치를 받아냈다.
지난 1월부터 아시아와 유럽간 수출입화물 수송루트로 널리 이용되던 TSR 복합운송서비스는 그 시발점인 러시아 보스토치니항에서의 철도 수송용 화차(Wagon)부족과 목재, 석탄 등 러시아내 화물수송 수요로 인한 병목현상, TSR 물동량 급증 등으로 2주 이상 적체돼 왔다.
이에 따라 우리의 對 러시아, 동구 및 북유럽지역 수출하주들은 적기 운송애로, 납기지연, 재고비용 증대, 바이어와의 계약불이행, 판매기회 상실 등의 운송애로를 겪어왔다. 이번 러시아 철도당국의 조치로 우리 수출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던 TSR이용 수출화물 적체 문제는 해소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국내 S사 물류관계자는 “보스토치니항에서의 수출화물 적체가 하루 컨테이너 900개에서 500개 수준으로 줄어들고 있으며 조만간 평상시 수준인 200~300개로 낮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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