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3-07 18:03

충북 무역물류 여전히 역외 통관

청주공항을 두고도 충북도내 수출.입 물류 중 상당량이 역외에서 통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청주세관이 밝힌 지난해 도내 수출.입 업체들의 무역물류 통관현황에 따르면 수출물류 75억4천572만3천달러치 중 10억4천36만6천달러치(13.8%), 수입은 52억5천156만6천달러치 가운데 23억9천3만5천달러치(45.5)가 다른 세관을 통해 통관됐다.

이는 5년 전인 2000년 수출물류의 7.4%(47억4천782만달러치 중 3억5천136만9천달러치), 수입물류의 42.3%(33억1천373만9천달러치 중 14억132만7천달러치)가 역외에서 통관된 것과 비교할 때 오히려 높아진 것이다.

청주세관 관계자는 "청주공항은 노선이 한정됐고 화물운송보다 여행객 수송 위주로 운영되다 보니 도내 수출.입 물류 운송에는 별 도움을 주지 못한다"며 "이는 결국 도내 물류산업을 정체시키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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