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3-03 17:10
지난 1월 섬유류 수출이 증가하면서 5억달러가 넘는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3일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1월중 섬유류 수출은 작년 동기대비 4.5% 증가한 10억4천900만달러, 수입은 1.4% 증가한 5억900만달러로 5억4천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원료류가 수출물량의 감소(-6.4%)에도 불구하고 수출단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작년동기대비 24.1% 증가한 8천517만9천달러, 직물류는 중국 및 미국 등의 수요 증가로 11.3% 증가한 5억5천51만5천달러의 수출고를 올렸다.
그러나 사(絲)류는 수출단가 상승(30.7%)에도 불구하고 범용제품의 생산감소와 중국의 수요감소로 수출물량(-31.5%)이 크게 줄어 1억1천969만6천달러(-10.5%), 제품류도 섬유쿼터제 폐지로 인한 가격경쟁 심화로 2억9천384만5천달러(-4.4%)를 기록했다.
수입은 국내생산 감소와 제품류의 수입 증가로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중국으로부터의 의류제품 수입 감소(-4.7%) 등으로 전체적으로는 보합세를 보여 작년동기대비 1.4%의 소폭 증가에 그쳤다.
섬산련 관계자는 "섬유 수출의 전반적으로 증가한 이유는 내수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업체들이 수출비중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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