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2-22 11:05

현대미포조선, 컨테이너선 11척 무더기 수주

독일 NV사 등 4곳서 6억3천만달러…2달새 올 목표 57% 달성


▲(주)현대미포조선 배영학 상무(왼쪽)가 중형 컨테이너선 5척에 대한 계약서에 서명한 뒤 독일 NV사의 마틴 스미스(Mr. Martin S. Smith) 사장과 악수하고 있다.




㈜현대미포조선(대표 최길선)이 최근 1주일새 독일 네덜란드 등 4곳의 선사에서 중형 컨테이너선 11척을 6억3천여만 달러에 무더기로 수주했다.

특히 올들어 두 달새 중형 컨테이너선만 31척(옵션 8척 포함)을 14억 3천여만 달러에 수주해 건조 선형 다양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다.

이로 인해 이날 현재 올 수주 목표(25억 달러)의 57%를 달성하는 등 쾌조의 출발을 보이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21일 울산 본사에서 독일 NV사로부터 4,300TEU급 컨테이너선 5척을 모두 3억 2천여만 달러에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같은 날 울산에서 일본 오릭스(ORIX Maritime Corporation)로부터 2,824TEU급 컨테이너선 1척을 4천7백여만 달러에 사인했다.

이에 앞서 이 회사는 지난 18일 네덜란드 P&O 네들로이드(P&O NEDLLOYD B.V.)사로부터 3,450TEU급 컨테이너선 3척을 1억 7천여만 달러에 수주했다. 이어 일본 시도해운(CIDO)으로부터도 2,824TEU급 컨테이너선 2척을 1억여 달러에 수주했다.

이들 선박은 오는 2008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지난 75년에설립된독일 NV사는 40여척의선박을보유한세계유수의선박투자회사이며, 네들로이드社는 150여 척의 컨테이너선을 보유한 세계 4위의 컨테이너 전문 선사로 각각 이 회사와는 첫 거래 관계를 가졌다.

77년에설립된오릭스사는일본오릭스그룹의선박운용자회사이다.

이날 현재 이 회사의 수주 잔량은 187척(옵션 8척 포함)으로 2008년까지의 작업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사진 있음>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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