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2-18 17:29
작년 우리나라 교역규모는 5천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관세청에 따르면 작년 우리나라 수출은 전년대비 31% 증가한 2천538억달러, 수입은 25.5% 증가한 2천245억달러, 무역수지는 144억달러 증가한 294억달러 흑자로 교역규모 4천783억달러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수출은 전년대비 600억달러 증가, 사상 최대 실적을 내며 세계 12위의 수출국에 올랐다.
품목별로는 승용차(40.6%), 반도체(35.7%), 무선통신기기(39.8%), 선박(38.0%) 등 주력 수출품의 수출이 모두 30%이상 증가하는 호조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중국(41.7%) 및 EU(40.2%)로의 수출이 40%대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으며, 중남미(31.4%), 미국(25.2%), 동남아(23.9%) 등 전 대륙에 걸쳐 고른 수출 증가세를 기록했다.
수입도 원자재 수입의 증가로 사상 처음 2천억달러를 상회해 벨기에, 홍콩, 스페인에 이어 세계 13위 수입국이 됐다.
품목별로는 원유(29.6%), 석탄(73.9%) 등 에너지류 및 광물(55.0%), 철강재(61.5%), 비철금속(47.1%) 등의 원자재 수입이 크게 증가했고 기계류(28.4%) 및 정밀기계(33.4%)의 수입도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대일본(27.1%) 수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우리나라 전체 수입의 1/4을 차지했으며 대중국(35.0%) 수입은 사상 처음 대미국 수입을 앞질렀다.
무역흑자는 중국, 미국 등 으로부터의 흑자가 크게 증가한데 힘입어 6년(98년 390억달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98년이후 7년 연속 흑자 기조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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