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2-12 11:31
미국과 유럽연합(EU)이 현미 무역마찰 타결에 근접했다고 EU 관계자가 11일 전했다.
EU의 피터 만델슨 무역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워싱턴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견이 해소됐으며 이제 협정의 법적 마무리 작업만 남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타결 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반면 미무역대표부 대변인은 "타결이 이뤄지길 희망하지만 아직은 속단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EU는 지난해 미국산 현미 수입관세를 일방적으로 인상해 미국의 반발을 초래했다. 미측은 이로 인해 미 현미농가의 피해가 연간 3천300만달러 규모라면서 관세를 원상으로 회복시키지 않을 경우 오는 3월부터 같은 규모로 EU 농산물에 무역 보복을 가할 것임을 위협해왔다.
양측은 지난달 현미 무역마찰 타결을 위한 첫 협상을 가졌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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