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1-31 09:29
취항후 1개월동안 매회 만원 기록
지난해 말 처음 선보인 부산항 주말크루저가 큰 인기를 끌면서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31일 부산시와 운항선사인 ㈜팬스타라인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5일 취항한 이후 5번째 운항한 지난달 22일까지 1천435명이 이용했다.
매회 적정 승선인원 300명 대비 95.6%의 승선율을 기록한 것이다.
2만1천t급인 팬스타 크루저의 승객정원은 550명이지만 선내 식당의 수용능력과 혼잡도 등을 감안해 선사측은 300명을 적정인원을 잡고 있는데 매회 만원을 기록한 셈이다.
지금까지 승선객을 지역별로 보면 부산(51.9%)이 가장 많지만 경남(18%)과 수도권(15.7%), 경북(4.5%), 호남(3.4%) 등 타시.도민이 절반가량이나 됐다.
40대 이상 부부 또는 가족단위 관광객이 전체의 9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항 주말 크루저는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부산항 1부두를 출발해 오륙도와 태종대, 다대포앞 바다의 해넘이를 감상한 뒤 야경이 아름다운 광안리 앞바다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다음날 새벽 해운대의 해돋이를 보고 오전 9시께 부산항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운영된다.
사우나와 노래방, 카페, 선상 돔 등의 편의시설을 갖춘 주말크루저의 요금은 객실종류에 따라 1인당 22만원, 12만8천원, 10만8천 원, 9만3천원, 8만8천원 등 5종류가 있으며 저녁과 아침식사가 포함된 금액이다.
부산시와 ㈜팬스타라인닷컴은 시티투어 및 KTX 등과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한편 수도권과 강원.충청권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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