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1-25 16:47
중국의 경제중심 상하이(上海)가 올해도 10% 이상의 고도성장을 이룩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상하이시 발전개혁위원회는 최근 상하이 인민대표대회에 보고한 자료를 통해 상하이시의 올해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목표치를 11%로 설정했다.
발전개혁위원회는 "지난해의 경우 GDP 규모가 7천440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13.5% 성장하면서 13년 연속 두자릿수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시현했다"면서 "올해는 지난해보다 다소 낮은 11%의 안정적인 성장률을 목표로 하고있다"고 설명했다.
상하이시는 또 올해 수출입규모도 지난해 735억2천만달러(전년 대비 51.6%증가)보다 15% 이상 늘려나갈 계획이다.
한편 상하이시는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FDI)와 관련, 계약액 기준 116억9천만달러(전년 대비 12.6% 증가)가 유치됐으며, 실제 유입된 외자는 65억4천만달러(11.8% 증가)에 달했다고 밝혔다.
상하이항의 지난해 컨테이너 처리량도 1천455만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분)로 세계 3위를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상하이 공항 이용객 수는 전년보다 45.3%나 늘어난 3천596만명을 기록했다.
이밖에 도시와 농촌가정의 1인당 가처분 소득은 각각 1만6천683위안(12.2% 증가)과 7천337위안(10.2% 증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하이시는 올해 시정목표로 ▲시장경제발전을 위한 정부업무 개선 ▲법에 따른 투명한 행정 ▲도시실업률 4.5% 이하 유지 ▲2010년 세계박람회 개최 준비 강화 ▲환경, 생태계 보호를 위한 관리체제 강화 등을 제시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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